
일본에서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가 내년부터는 실용화돼 구조나 레저 목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셉티브 마인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기업 'ALI 테크놀로지'가 최근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ALI 테크놀로지는 생산 주문을 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인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 행사에서 오토바이는 한 경기장의 트랙 위를 운전자를 태운 채 아파트 1~2층 높이로 떠서 이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ALI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7년부터 제품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 오토바이는 당장 출퇴근용으로 사용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공공도로 운영 규정에 따르면 공중을 나는 오토바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 오토바이가 산간오지에서 구조대를 이동시키거나 레저 용도로 우선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ALI는 이 오토바이를 일단 200대 생산해 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당 판매가는 7770만엔(약 8억1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실제 제품 공급은 2022년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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