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 친여 성향 네티즌들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심상정을 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과 4범에 스토킹 살인범에 술 마셨다고 면죄부를 주려 했던 당신들의 비상식을 탓하라"고 했다.
이 교수의 지적은 이번 대선에서 80만3358표(2.37%)를 얻은 심 후보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만7077표(0.73%p) 차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패배했다는 친여 성향 네티즌들의 주장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심 후보는 사실상 국민의힘이 정권 잡는 것을 도왔다" 또는 "심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 좋은 일만 해준 것"이라는 등 심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이 교수는 특히 "양심적인 민주당의 회복을 기원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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