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세월호 8주기 다음날 노란색 스카프 맨 김건희 여사, 토리와 한강 산책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9 05:00

수정 2022.04.19 05:33

인수위 "김 여사 노란스카프 세월호 추모 의미"
팬카페 "김 여사 노란 스카프 센스있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날인 17일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와 함께 반포 한강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김건희 여사 공식 팬카페 캡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날인 17일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와 함께 반포 한강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김건희 여사 공식 팬카페 캡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노란색 스카프를 매고 윤 당선인과 산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여사가 노란색 스카프를 매고 산책한 날은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날 인 지난 17일이었다.

오늘 19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7일 오전 윤 당선인, 반려견 '토리'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을 산책했다. 같은 날 김 여사의 인터넷 팬카페에도 '센스 있게 노랑 스카프로 추모 메시지 전하시는 건지도 궁금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김 여사는 맨 노란색 스카프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김 여사의 노란 스카프는 세월호 참사 추모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윤 당선인 내외는 이번 세월호 8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다만 윤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6일 "8년 전 오늘 느꼈던 슬픔을 기억한다"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심 어린 추모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배현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세월호 8주기 추모 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 "다른 일정이 굉장히 중첩해서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여사는 16일에도 서리풀 공원을 다른 애완견과 함께 산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려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에 대해 '부당하다'는 의견을 담은 SNS 글에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후드티를 착용한 채 편안한 모습으로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사진이 이달 4일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윤 당선인 취임 전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후드티를 착용한 채 편안한 모습으로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사진이 이달 4일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윤 당선인 취임 전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