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자택 앞 보수단체들의 확성기 시위와 관련해 "집 안에 갇힌 생쥐꼴"이라고 분노하자 정유라씨가 "사필귀정"이라며 비판했다.
다혜 씨는 지난 28일 트위터에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며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이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는 없을 것 같았다"고 했다.
이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는 이에 "총구를 겨누지 않고 쏴대지 않을 뿐 입으로 총질한데요. 댁들이 제일 잘하던 거잖아요. 당하니까 죽겠죠?"라고 대꾸했다.
정 씨는 페이스북에 "그러게 댁들은 남 자식 쌍욕 먹을 때 어디서 뭐했어요 응?"이라며 "애는 건드리지 말라고 말이라도 해봤어요? 진짜 내가 불쌍하다 생각하려 했는데 사필귀정 꼴 좋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용히 살 권리가 어딨는가"라며 "님 나와서 들이받으세요. 그럼 나도 내려가서 님한테 내로남불에 대해 자세히 한번 물어보려고 한다"고 썼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 40여 명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한 보수단체가 진행하는 집회현장을 찾아 소음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거친 항의를 하고 있다. 2022.5.24. alk993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5/24/202205241843286601_l.jpg)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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