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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0일 켐트로닉스에 대해 자율주행과 무선충전 사업부의 의미 있는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고객사의 무선충전 세트 모델이 3개 모델에서 6개 모델로 확대되어 켐트로닉스의 무선충전 사업부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며 ”또한, 갤럭시 버즈(21년 1500만대 -> 22년1800만대 계획)와 갤럭시 워치(21년1300만대-> 22년 1800만대 계획)출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갤럭시 워치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증가(21년 1300만대-> 22년1800만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 버즈 내 무선충전 점유율은 약 40%, 갤럭시워치 내 점유율은 RX 100%, TX 70%로 추정된다”며 “동사가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워치 모델이 8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액 성장이 기대되며, 자율주행과 무선충전 매출이 빠르게 올라온다면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켐트로닉스는 1983년 설립된 회사로 디스플레이, 화학, 무선충전, 전자부품, 자율주행 5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자부품과 화학 산업에서 자율주행, 무선충전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리서치알음은 2021년까지 본업이 탄탄하게 성장해온 가운데 자율주행과 무선충전 사업부 매출액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과 가전 출하량 감소로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성장성은 둔화되었으나 카메라 모듈 및 전자칠판등 신규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자사업은 성장 추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판단해서다.
이 연구원은 “무선충전 사업부는 2021년 매출액 605억원에서 2022년 61% 성장한 980억원이 예상되며, 자율주행 사업부는 2021년 매출액 202억원에서 2022년 약 48% 성장한 300억원이 기대된다”며 “무선충전 사업부와 자율주행 사업부의 성장과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장기적인 성장추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켐트로닉스가 2021년 말 수도권, 경부선 815km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 1차 인프라 구축 입찰에 성공한 점을 호재로 꼽았다. 동사와 이시스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포함되어 인프라구축을 진행한다. 켐트로닉스가 선정된 배경은 WAVE 방식과 C-V2X 방식을 모두 구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연구 조사기관인 Strategy & Analytics에 따르면 V2X(레벨4 자율주행의 전제조건으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교통, 차량과 컨트롤 타워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 탑재 차량은 2019년 기준 55만대에서 2026년 2877만대 수준으로 CAGR 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V2X 시장 성장과 함께 정부도 이에 맞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동사는 2022년 2월 경부선·수도권 815km 구간 1차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해 RSU(Road SideUnit)를 공급 중”이라며 “ 또한 올해 말 2차 인프라구축 발주가 예정되어 있는데, 2차 인프라구축은 광역 지자체 연계 노선을 포함한 2300km 구간에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ments)방식과 C-V2X(Cellular Vehicle to Everything) 기반 기지국 설치를 진행하는데 동사가 1차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서울, 판교,세종, 제주 등) C-ITS 및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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