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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지오엘리먼트, 반도체 EUV공정 확대 수혜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8 10:27

수정 2022.07.28 10:27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8일 지오엘리먼트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이 EUV(극자외선)를 채택하면서 ALD(원자층 증착)의 활용도도 높아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지오엘리먼트는 ALD 증착 공정에 필수인 캐니스터와 레벨 센서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23.6%의 상승여력을 더한 2만 35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동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크게 ALD(원자층 증착) 전구체 기화 이송사업 부문과 PVD 스퍼터링 타겟 사업부로 구성됐는데, 특히 ALD 사업부의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가 주력 제품이며 국내 시장 점유율 95% 기록하고 있다“며 ”스퍼터링 타겟 사업부는 향후 중장기 기업을 이끌 기술로 선행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EUV를 채택하면서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지속적 성장중이기 때문에 ALD의 활용도도 증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사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ALD 관련 제품의 모듈화(PEB 모듈)와 PVD 공정 관련(스퍼터링 타겟 국산화) 신제품,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CVD(화학기상증착법) 대비 증착 속도는 느리지만, 반도체 공정이 급격히 미세화 되면서 ALD에 대한 중요도가 더 높아지는 추세다.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1년 기준 ALD 시장은 55억달러에서 25년 120억달러로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2017년 삼성전자가 7 나노급 파운드리 공정에 EUV장비를 처음 적용한 이후 EUV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극미세 공정개발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EUV 대중화 시점도 성큼 앞당겨지는 추세이다.

이 연구원은 “네덜란드 ASML이 유일하게 만드는 EUV 장비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이며, EUV 적용 범위도 파운드리에 이어 D램으로 점점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EUV 기술은 지금은 개화 단계이기 때문에 EUV 대중화 시점에 맞춰, 관련 기술은 하루가 멀다 하고 진화하고 있고 관련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EUV 공정에서 ALD의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봤다.

리서치알음은 IFRS 기준 지오엘리먼트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3%, +75.6% 상승한 320억원, 107억원으로 전망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 매출 확장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박막 증착 기술을 디스플레이, 태양광, 배터리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또한 향후 주력시장인 ALD, PVD를 넘어 사업 영역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어 반도체 산업 내에서도 외형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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