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나도 N잡러' 초보자도 쉽게 부업시작…플랫폼이 돕는다

뉴시스

입력 2022.08.25 20:00

수정 2022.08.25 20:00

기사내용 요약
국내제품 역직구 판매지원…재능마켓
디자인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상품화
[서울=뉴시스]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치솟는 물가에 재능과 취미를 살려 부수입을 버는 'N잡러'가 많아지면서 초보자도 손쉽게 부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은 부업을 하고 있는 인구수는 2020년 47만명, 지난해 56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다 올해 5월 기준 62만961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진 가운데 회사에 다니면서 다양한 취미를 병행해 돈을 벌고자 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N잡러'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N잡러를 돕는 플랫폼 역시 주목받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K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 제품을 해외로 직수출하는 '역직구' 사업에 뛰어든 개인 판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접어든 반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만 62% 성장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점도 한몫했다.

동남아·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의 한국 법인 쇼피코리아는 평범한 직장인들도 해외 온라인 시장에 쉽고 빠르게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입점 후 두달간 밀착 인큐베이션 과정을 제공한다. 초보 판매자들이 숍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판매 지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언어나 결제, 물류 등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슈 해결을 돕는 전담 조직도 있다.

쇼피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를 하는 것만큼 쉽게 누구나 해외 판매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국 판매자 전용 운영 센터, 한국어 번역 서비스와 현지어 CS(고객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판매자가 국내 집하지로 주문된 제품을 보내면 이후의 배송 과정은 쇼피에서 전담해 손쉬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수입을 올리면서 자아실현까지 가능한 일을 부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상품화해 거래할 수 있는 재능마켓 플랫폼도 나왔다.

크몽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재능을 상품화해 거래할 수 있는 프리랜서 재능 마켓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문화가 확산하며 온라인 거래에 대한 니즈(needs)가 늘어났다. 전문가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크몽은 디자인, 영상편집, 통·번역, IT·프로그래밍, 마케팅 등 10여개 영역과 400개 카테고리를 포함해 25만건 이상의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입점해 활동 중이다.

디자인만 있으면 재고 걱정 없이 나만의 굿즈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도 있다. 마플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마플샵은 상품 제작부터 판매·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N잡시대에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수익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5만여명의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이 활동 중이다. 전체 회원수는 100만여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인이 혼자 하기 어려웠던 분야의 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이용해 부업을 시작하려는 N잡러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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