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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 백스코서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1 17:27

수정 2022.10.11 17:27

[파이낸셜뉴스] 해양산업 판로 개척과 핵심기술 교류발전을 위한 '2022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2~14일 사흘간 벡스코에서 '2022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석유에서 그린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개최되는 올해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벡스코, ㈜경연전람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 2012년 국내 유일의 해양플랜트 전문 전시회로 개최해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최근 조선해양 업계는 글로벌 기후협약과 2050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오일가스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은 물론 수소, 암모니아, 해상풍력 등 다양한 친환경 해양 대체에너지 생산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생산된 에너지를 선박으로 수송하거나 선박의 추진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춰 올해부터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탄소 저감 기술 혁신과 친환경 해양 에너지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기존 전시회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GREEN)'을 더해 '국제그린해양플랜트 전시회'로 확대 개편했다.

조선해양 분야 탄소중립 솔루션을 한자리에 선보일 이번 행사는 11개국 153개 기업 400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를 비롯해 기술 콘퍼런스, 코트라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조선 3사는 물론 수소 추진 선박을 선보이는 금양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선보공업, 파나시아, 동화엔텍 등 부산의 유수한 기업들도 함께 자리를 빛낸다.

이밖에도 덴마크와 영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영국관에서는 해상풍력…그린에너지 분야 등 해양 부문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개최되는 '2022국제그린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에서는 산업계가 직면한 친환경 이슈에 맞춰 탄소 저감 기술을 통한 전통 오일가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동시에 탈탄소 사회를 향한 조선해양 업계의 대응 기술과 대체에너지 시장 동향 등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전파하고 미래 유망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콘퍼런스는 4개 주제 총 25개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국제그린해양플랜트 : 도전과 혁신'(GREEN & OFFSHORE : Challenges & Innovations)을 메인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는 자크 엔티엔 미쉘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조선사 해양 담당 중역과 선급 대표들이 패널로 나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아울러, 행사 공동 주관사인 코트라에서는 침체한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의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유가에 따른 플랜트 설비의 유지보수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전시기간 중 마련된 특별 상담장에서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GOMP)'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사전 구매 수요가 확인된 글로벌 바이어 60개사를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상담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상담 기회가 부족했던 국내 업체들에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에너지원 연구개발을 통한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전시회가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그린해양플랜트 산업 재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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