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인 왕쓰총이 집단폭행 싸움에 휘말려 체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이징일보를 인용, 공안이 지난 11일 상하이 난징서로 행인을 구타한 혐의로 왕씨 등 4명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공안은 이들 4명에 대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벌금 500위안(약 9만원)과 함께 최대 일주일간 구금할 예정이다.
공안 측은 성명에서 "이들이 공격한 피해자는 인도에서 차량을 기다리다 변을 당했다. 피해자는 코뼈가 골절되고 얼굴에 여러 군데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인 왕쓰총이 구설수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5년 자신의 애완동물에게 아이폰, 애플워치를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했다.
왕쓰총은 2012년 가족 펀드로 설립된 프로메테우스 캐피털을 운영하다 사업을 확장했는데, 아버지만큼 사업 성공을 거두는데는 실패했다.
왕젠린은 완다그룹의 창업주로 한때 중국내 부호 1위에 오른 바 있는데 왕쓰충의 아들은 지난 2019년 채무 1억5000만위안(약 276억원)을 변제하지 않아 중국 법원으로부터 재산이 압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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