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인천·경기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재난 대응 거점 역할을 할 인천지사를 설립했다.
23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인천지사는 인천 구월동 인천광역시청 인근에 설치됐으며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서부의 환경적·사회적 특색에 부합하는 재난 예방 및 대비 활동을 담당하고 재난 시에는 신속한 동향 파악과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1961년 설립 이후 62년 만에 전국 지사 설치·운영을 본격화한 희망브리지는, 앞서 지난 2월 △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경기북부 △광주 등 5개 권역의 지사장과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2021년 설치된 대구지사를 제외한 각 지사의 개소식을 6월 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희망브리지는 지역에서의 구호·모금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강원과 경기남부, 충청권역에도 지사 설치를 검토·추진중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과 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희망브리지의 이번 인천지사 개소를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인천광역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희망브리지는 과거 연평도 포격과 코로나19 등 인천·서부 수도권에서 발생한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문상일 지사장과 최영규 사무국장이 맡은 인천지사의 설치로, 이곳에서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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