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이 창의적인 디지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MZ세대 직원이 경영진에게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알려주는 '디지털 역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27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디지털 역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과 달리 주니어 직원들이 '디지털 멘토'로 나서 경영진을 코칭하는 소통 방식이다.
수협은행은 이에 앞선 지난 3월, 고객 관점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전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디지털 혁신 리딩그룹 ‘디지털 챌린저’를 도입했다. 이번 디지털 역멘토링은 이같은 디지털 챌린저들이 주축이 되어 월 2회 디지털을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날 강신숙 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디지털 역멘토링'에서는 최근 금융권의 모바일뱅킹 트렌드, 메타버스 활용사례, 디지털 마케팅,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디지털 챌린저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즉시 경영에 도입 가능한 눈높이 맞춤형 디지털 아이디어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다소 보수적인 성격이 강한 은행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직원 중심의 디지털 역멘토링 활동을 통해 주도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수협은행만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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