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재석이 스캔들 언급에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현숙 자기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5월 '전국노래자랑' 부천 편에 출연,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열창하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
김현숙 자기님은 자기 소개부터 남다른 샤우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대단하다"라며 나이를 묻자 "7학년 1반"이라고 밝혔다. 70대라는 말에 조세호는 "그렇게 안 보인다"라면서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전국노래자랑' 영상을 봤는데 록을 너무 잘하시더라. 그냥 샤우팅이 아니라 목청이 트인 샤우팅"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현숙 자기님은 록은 물론 힙합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즉석에서 윤미래의 '검은 행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가 절로 나왔다.
'전국노래자랑' 뿐만 아니라 수십 차례 노래 대회에 나갔다는 김현숙 자기님은 "그동안 받은 상만 한 50개 정도 될 것"이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아울러 "인터넷에 스스로 찾아보면서 항상 공부한다. 세계적인 가수 퀸, 마돈나, 마이클 잭슨이 그 많은 관중 앞에서 노래하는데 그걸 들으면 미친다. 푹 빠진다"라고 털어놨다.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로는 틴탑을 꼽았다. 유재석은 "제가 또 틴탑 굉장히 좋아하는데"라고 거들었다. 김현숙 자기님은 "니엘 좋아한다. 안젤리나 졸리 닮은 입술이 매력적이고, 이 사람은 연예인으로 태어났다 싶더라"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앞서 한 예능을 통해 '원탑'으로 활약했던 MC들은 "저희가 했던 것도 보셨냐"라고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유재석, 조세호의 부탁을 받은 김현숙 자기님은 즉석에서 아이돌 무대까지 꾸몄다. 이후 유재석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여사님이 대단하신 게 보통은 조금만 하다 끊으시는데 정말 무대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게 참 대단하신 거다. 여사님이 옆에 저희를 신경 안 쓰신다"라면서 오직 무대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에 극찬을 받은 김현숙 자기님이 MC들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그는 MC들을 향해 대단하다며 "장기적으로 이렇게 스캔들도 없이 꾸준히 하냐.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을까 싶다"라고 속내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감사하다면서도 "사실 저희들이 그렇게 스캔들이 날 만한 게 있을까 싶다"라며 솔직한 반응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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