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라호텔 대표 메뉴인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10만원을 넘어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다음 주부터 10만2000원에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9만8000원보다 4000원 오른 가격이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해마다 큰 폭으로 올라왔다. 2017년까지는 4만원대에 머물렀지만 2019년 5만4000원, 2021년 6만4000원에 이어 2022년에는 8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올랐다.
호텔 애플망고빙수 원조로 알려진 신라호텔마저 10만원 이상의 가격을 책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애플망고빙수 10만원대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시즌스호텔은 이미 지난해부터 애플망고빙수를 12만6000원에 선보였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해 2008년 제주 신라호텔에서 처음 판매한 뒤, 2011년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보통 신라호텔 애망빙에는 제주산 애플망고 1.5~2개가 사용되며 원가의 절반을 넘어선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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