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시스템 자동 연계, 개인 기부 관리 등 사용자 친화적 개선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6월부터 시범운영한 '모두의 보훈 드림' 기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홈페이지를 2일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한 홈페이지는 디자인과 편의성 기능성은 물론 간편 본인 인증과 페이 결제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기존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했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국민 누구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운영된 모두의 보훈 드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1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모두의 보훈 드림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실천을 위한 온라인 창구"라며 "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가족들을 위해 기부에 참여하는 국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모두의 보훈 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기부금은 보훈부가 관리하는 보훈 기금으로 납입돼 재정당국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친 후 국가유공자를 위한 예우문화와 노후 복지, 의료재활, 자립 기반 등 기부자가 지정한 용도에 맞게 사용된다. 기부금 사용 현황은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으로 공개된다.
아울러 기부 정보는 국세청 연말정산시스템으로 자동 연계돼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 반영되도록 했다.
또한 본인의 기부 내역 확인은 물론 기부의 취소와 변경, 정기 기부 기간 설정, 기부증서 및 내역서 즉시 발급 등 맞춤형 개인 기부 관리가 가능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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