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신작 영화 '미키 17'이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미키17'은 이날 오전 6시55분 기준 누적 관객수 111만 7586명을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온 '미키 17'은 개봉 이후 3·1절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흥행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키 17'은 근미래인 2050년을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 SF물이다.
'미나리' '옥자' 같은 영화를 만든 할리우드 영화사 플랜B가 제작하고 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하는 '미키 17'은 제작비만 1억1800만달러(약 1700억원)가 투입된 대작이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봉준호 감독이 각색한 이번 영화에는 '더 배트맨'의 로버트 패틴슨이 일종의 복제인간인 익스펜더블 미키로 나온다.
또 나오미 애키가 미키의 연인이자 얼음행성 요원 나샤, 마크 러팔로가 얼음행성의 독재자 마셜 역으로 분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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