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결혼
2015년 이후 최고치인 1176건으로 집계
2015년 이후 최고치인 1176건으로 집계
[파이낸셜뉴스] 한국남자와 일본여자 간 국제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412건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14.8%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특히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2015년 이후 최고치인 1176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은 1만6000건으로 6.2% 늘었고, 외국 남성과는 5000건으로 2.6% 증가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으로 많았고, 외국인 남편은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이 가장 많았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양국 젊은이간 교류가 끊겼다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한일간 국제결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