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경찰청이 산불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2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동시다발 산불 관련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상황관리 및 유관기관 비상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관할서별로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경력·장비 요청 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정읍 소성면 화룡리 산불 현장에 기동순찰대 4개팀 등 경찰관 50여명을 급파해 교통을 통제하고, 마을 주민 30여명을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또 지난 23일 김제 봉남면 야산 주변에서 경지소각을 하고 있는 주민을 발견, 산불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있음을 설명하고 진화 조치를 하는 등 선제적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펼쳤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현재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만큼 도내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취약지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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