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서 아쉬움 토로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김신영. (사진=미디어랩 시소 제공) 2024.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7/202503270920245262_l.jpg)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방송인 김신영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하며 비판을 내놨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언급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0분 요르단의 마흐무드 알마르디(알후세인)에 동점 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 청취자가 해당 경기를 언급하자 김신영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2무를 기록했다"고 알리며 "전반 28분에서 29분까지 흐름이 괜찮았다.
김신영은 "그런데 전반 후반부부터 경기력이 밀렸다. 후반전에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없었다)"라며 "오현규, 오세훈 등 최전방에 투톱을 기용하길래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단순한 축구를 할 거로 생각했는데 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선수들 몸이 단단하고 몸싸움도 많이 하더라"라며 "오세훈을 더 빨리 기용하는 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2025.03.25. km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27/202503270920254394_l.jpg)
선수 기용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신영은 "김민재, 이강인 등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전술의 부재이자 실패다"라며 "해외파들에게 적절한 휴식과 출전 시간을 보장하고 신인 선수들을 기용해 보는 기회가 바로 월드컵 예선이었다. 언제부터 우리가 마음 졸였나"라고 비판했다.
선수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신영은 "중거리 슛이 너무 없다. 지나치게 만들어가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냅다 찼으면 싶었다"라며 "선수들이 자리만 지키면 안 된다. 전방에 있는 선수들도 후방에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고 함께 자신감 있게 앞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압박이 들어온다고 자꾸 뒤로 접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이제는 국가대표팀 경기가 기다려지지 않는다. 설레는 것도 없다"며 "아시안컵까지는 오케이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려놓게 됐다. 아쉽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신영은 심판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후반 37분, 양현준이 헤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요르단 수비수 야잔의 오른팔에 공이 맞았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김신영은 이를 두고 "의도를 갖고 손에 맞은 것 같은데,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것이 아쉽다"며 "또 경고도 몇 장 더 나왔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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