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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최상목 탄핵 기각으로 끝날 것…공식 철회해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7 09:35

수정 2025.03.27 09:35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안 공식 철회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27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돼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역시 미뤄지게 됐다. 일당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산불 대응을 위해 27일 예정된 본회의를 순연하기로 합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트럼프 행정부는 4월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지칭하며 상호관세 부과를 예정하고 있다"며 "미국발 관세 정책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우리가 겪을 경제위기의 여파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심해서 대응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정치적 혼란이 경제적 위기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경제 정책 콘트롤타워인 최 부총리가 탄핵 겁박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면 미국 관세 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언제 탄핵 당할지도 모르는 협상 파트너를 어느 누가 진지하게 대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특검 후보자 미추천, 헌법재판관 미임명을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했던 이유와 다르지 않다. 그 결과 역시 기각으로 끝날 것"이라고 짚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탄핵안은 아무런 명분도 실익도 없다. 오직 국익에 해가 되는 탄핵안"이라며 "경제와 민생에 진정성이 있다면 최상목 탄핵안을 미룰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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