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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차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약속...개헌 반드시 필요”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7 07:02

수정 2025.04.07 07:0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카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개헌 동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대를 바꾸기 위해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적었다.

“87헌법은 우리를 선진국과 민주국가로 만들어 준 위대한 헌법이었지만, 한쪽에서는 탄핵 30번, 한쪽에서는 계엄으로 이미 통제력을 잃었다”라고 말한 한 전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양원제(현 비례대표 대신 중대선거구제의 상원 도입하여 국회의 권한남용 견제/의원총수 늘리지 않고 유지),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 시작과 끝을 맞추는 책임정치 구현'이 저의 권력구조 개헌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임기단축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한 목적 외에 개헌의 실현 가능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재명 민주당은 개헌을 반대하는 호헌 세력이지만, 만약 3년 임기단축을 약속하고 그것을 지킬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3년 만에 다시 선거를 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개헌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한 전 대표는 "오직 국민을 먼저 생각한다면 개헌은 반드시 해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저는 3년 임기단축을 약속하고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내각제 개헌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싫어하시니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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