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오는 31일 착공돼 2018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충남 홍성∼경기 평택∼시흥 108㎞의 ‘제2서해안고속도로’ 중 평택∼시흥 42.6㎞에 대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정부의 운영수입 보장이 없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 사업이다. 이 구간은 2013년 개통된다.
총사업비 1조1630억원 중 8611억원이 민간자본으로 투입된다. 통행요금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요금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소형 승용차 기준으로는 2500원 정도로 국토부는 추산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흥의 송산그린시티 및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신도시 개발에 맞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서해안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이 구간을 우선 착공키로 했다”며 “늘어나는 평택항의 물동량에 대한 다양한 이동로를 확보해 물류비를 줄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나머지 홍성∼평택 구간은 오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예비 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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