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막대, 입천장 관통해 머리까지 파고들어
중국의 한 소년이 소시지 꼬치에 머리를 찔려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주지에서 소시지를 먹던 3세 남아가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아이는 이날 소시지를 먹으며 뛰어다니던 중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아이가 입에 물고 있던 소시지 꼬치는 입천장을 관통해 머리까지 파고들었다.
아이는 사고 직후 저장대학교 의과대학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경외과 의료진은 "대나무 막대 2.5cm 정도가 두개골 내부에 박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응급 수술을 통해 아이의 머리에 박혀 있던 꼬치를 제거했다.
담당 의사는 "대나무 막대가 오염된 상태라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 감염이나 출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뇌와 신경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부모들은 아이를 항상 주시해야 한다. 아이들이 뛸 때 젓가락이나 연필 등 날카로운 물건을 들고 있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 후베이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소시지를 먹던 중 넘어져 꼬치에 머리를 찔린 10세 소녀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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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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