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정부·민주 맹폭격 진중권, 민주당 압도적 승리하자 "그동안.."

뉴스1

입력 2020.04.16 07:20

수정 2020.04.17 15:05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판에서 경기도 의정부시갑 오영환 후보의 당선 스티커를 붙히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선거대책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민주당이 2/3의석을 휩쓸자 양당체제가 아닌 1대 0.5당체제로 만들어 버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판에서 경기도 의정부시갑 오영환 후보의 당선 스티커를 붙히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선거대책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민주당이 2/3의석을 휩쓸자 양당체제가 아닌 1대 0.5당체제로 만들어 버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현 집권세력에 비판적 태도를 취해왔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1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16일 "양당체제가 아닌 1.5당 체제라는 뉴노멀 시대가 왔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당구도, 1.5당 체제 어느 쪽이 더 나쁜지 모르겠지만 후자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비판적 관점을 유지한 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자민당이 1당이고, 민주당과 다른 정당들 다 합친 게 0.5당인 것처럼 한국도 민주당이 1당이고, 통합당과 다른 정당들 다 합친 게 0.5당이다"면서 "이 상황을 이제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그 동안 4번의 선거 모두 민주당이 승리, 그것도 대부분 압승이었다"며 " 이번에 코로나가 없었어도 민주당이 고전은 좀 했겠지만 승리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본 이유에 대해 "언젠가 제가 말했듯이 한국사회의 주류가 산업화세력(1960~70년대)에서 민주화세력(1980~90년대)으로 교체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는 점을 들었다.


진 전 교수 말 속에는 민주화세력을 대체할 또다른 세대가 출현해야 현 흐름이 바뀌지 않겠는가 하는 의미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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