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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신용카드 돌풍…열흘만에 10만장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8 09:54

수정 2020.05.08 15:16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의 제휴 신용카드가 출시 열흘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체크카드가 아닌 발급 대상에 제한이 있는 신용카드라는 점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의 신청건수는 출시 열흘 만에 10만장을 넘어섰다. 1일 평균 신청건수는 9200장 수준이며, 지난달 29일에는 하루에만 1만6000건이 몰리기도 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27~30일 실시한 고객반응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89%는 '제휴 신용카드를 주변에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총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내놨다. 제휴 신용카드 고객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며, 발급 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들이 맡는다. 카드별 혜택은 카카오뱅크와 각 카드사가 공동 기획했으며,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을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했다.

아울러 계좌 정보를 활용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제휴 신용카드 온라인신청은 △제휴사 접속 △카드사 웹·모바일페이지 연결 △본인인증 △신청정보 입력 △카드사 상담전화 △서류 제출 등 통상 6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신청을 하면 간단한 정보 입력과 인증을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간편한 신청절차와 카드사별 특색있는 디자인과 혜택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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