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진해세화여고에서 '수고했어! 진화세화여고 얘들아'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세화여고는 CJ그룹 소속 요리사를 초청, 3학년 재학생을 포함한 전교생에게 랍스터 급식을 제공했다. 지난 3일 수능을 마친 3학년 학생에게 특별하고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한다는 취지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배진희 영양사는 "수제 소시지, 유기농 샐러드 등 인기 메뉴와 함께 고급 식재료인 랍스터를 학교 급식으로 내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발주량 조정을 통해 잔반 처리 비용을 절약했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급식 예산이 많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학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배 영영사에 따르면 이렇게 아낀 예산으로 합리적인 단가의 업체를 선정한 끝에 요리사와 부식을 추가로 지원받으면서도 8000~9000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랍스터 급식이 가능했다.
세화여고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핼러윈데이 수제 버거 등 기념일 '테마 급식'으로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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