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기배터리 산업 육성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사업부문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의 전기배터리 육성을 돕는다. LG에너지솔류션은 98억달러(약10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인도네시아 정부와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의 투자조정청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8일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자동차 공급망을 포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3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LG 에너지솔루션과의 MOU로 인도네시아가 원자재 채굴부터 완성 제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전기배터리 제작 선진국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리튬배터리에서 사용되는 니켈 자원을 가공하고 전기차를 생산해 수출하는 글로벌 허브를 목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의 바흐릴 라하달리아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최초로 광산 채굴에서 리튬 배터리 생산까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통합한 국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청장은 "광산을 시작으로 용광로와 전구체와 양극재(배터리 소재), 전기차, 재활용 시설까지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의 최소 70%도 인도네시아에서 처리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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