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GS리테일, 합병 이후 시너지 창출 전략 필요-유진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9 08:46

수정 2021.02.09 08:46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유진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4·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GS홈쇼핑과 합병 이후 구체적인 전략 방향이 제시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4·4분기 GS리테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2조 1609억원, 48.5% 줄어든 25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편의점 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기존점신장률(-3%, 담배 제외 -5%)이 부진했다"며 "유동인구 감소 영향으로 오피스 및 학교·학원가 상권 점포 타격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슈퍼마켓부문은 전년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161억원 축소시키며 선방했지만 호텔부문은 주요 호텔 투숙률이 부진한 탓에 적자전환되며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4·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현재 시점에서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GS홈쇼핑과) 합병 이후의 전략 방향성"이라며 "합병 이후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될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