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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정육 O2O 플랫폼 '고기나우' 시범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8 10:49

수정 2021.11.08 10:49

대상, 정육 O2O 플랫폼 '고기나우' 시범 운영

[파이낸셜뉴스] 대상홀딩스의 자회사 대상네트웍스가 동네 정육점의 신선한 고기를 한 시간 내로 받을 수 있는 정육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고기나우'의 시범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고기나우는 오프라인 정육점에서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재현한 O2O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고기나우 앱이나 모바일 웹을 통해 등록 거주지로부터 반경 3㎞ 이내의 다양한 정육점을 직접 비교하고, 주문·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일반 정육점을 비롯해 특수부위 전문점이나 웻에이징(wet-aging) 전문점 같은 특색 있는 정육점도 서비스된다.

고기나우는 온라인으로 고기를 구매할 때 품질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원하는 대로 중량이나 두께 조절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각 정육점 점주가 직접 고기의 사진을 찍어 등록하기 때문에 눈으로 고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주문 시 원하는 고기의 용도나 중량, 두께 등을 상세하게 요청할 수 있다. 고기에 칼집을 내거나 비계가 적은 부위로 달라는 등의 요청도 가능하다.

주문 후 한 시간 내로 바로 배송돼 신선도를 끌어올린 점도 장점이다. 고기가 필요한 시점에 맞춰 배송 일자와 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정육점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고기의 중량을 달아 정확히 무게만큼만 금액을 결제하기 때문에 투명하고, 측정한 가격과 중량은 카카오톡으로 전송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고기나우 서비스는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성동구 총 3개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2022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고기나우는 신규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배달비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단골 정육점을 '찜'할 경우 찜한 정육점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대상네트웍스 관계자는 "고기나우는 정육점에 가지 않아도 실제 판매하는 고기를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된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언제 어디서나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고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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