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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 공모가 희망범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8 08:48

수정 2021.12.18 08:48

[파이낸셜뉴스]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1만1500원~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15~16일 진행한 래몽래인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1576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 신청 주수는 13억9111만3333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545.68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단 한 건을 제외한 1575건(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고, 97.84%(가격 미제시 1.65% 포함)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는 등 회사의 성장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흥행감을 고조시켰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래몽래인의 공모 금액은 총 180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OTT시장의 수혜와 회사만의 IP 라이브러리, 맨파워 등이 기관투자자분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는 콘텐츠 연간제작편수를 크게 늘려 다양한 장르, 다양한 포맷의 작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래몽래인은 한국 드라마 제작사업 1세대인 김동래 대표이사를 필두로 드라마 중심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의 우수 작가, 연출, PD를 다수 확보하는 동시에 신인 작가 발굴·육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분야에서 독자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래몽래인은 경쟁사와 차별점인 IP(지식재산권)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콘텐츠 질과 양을 더욱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크리에이터 양성으로 뛰어난 자체 IP 개발에 힘쓰는 한편 위지윅스튜디오의 플랫폼을 원활하게 공유받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관계사들의 게임, 웹소설, 웹툰 등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은 양질의 원작 IP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으며,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매출 확대를 이룰 계획이다.

래몽래인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달 30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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