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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2300억 규모 담보부사채 발행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18:11

수정 2022.07.12 18:11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로 신용도를 보강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오는 29일 1500억원 규모의 담보부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 1700억원~23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요예측일은 이달 25일 또는 26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트렌치는 1~2년물이 유력하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담보부사채로, 담보물건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롯데백화점 강남점이다. 해당 건물의 감정평가금액(6월 2일 기준) 5620억원 수준이다.

이동선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감정평가금액 기준 토지의 비중이 약 92%로, 담보가치의 변동성이 크지 않다"며 "뛰어난 입지기반 등을 고려할때 전반적으로 자산가치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담보물을 기반으로 한 회수 및 리파이낸싱 가능성 등을 감안해 해당 채권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된 AA-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019년 리츠(REITs)업계 최초로 1700억원 규모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무보증사채 310억원 어치를 찍었다.

롯데리츠는 2019년 3월 설립된 부동산투자회사로, 같은 해 10월 기업공개(IPO) 이후 롯데쇼핑이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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