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이달 말 태평양 괌 근해에서 우리나라와 미국·호주·캐나다 해군, 그리고 일본 자위대가 참가하는 연합 해상훈련 '퍼시픽 뱅가드(태평양 선봉) 2022'가 실시된다.
1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퍼시픽 뱅가드'는 미 해군 주관으로 2019년 시작된 연례 훈련으로서 호주 연안에서 실시된 작년 훈련을 제외하곤 모두 괌 근해에서 이뤄졌다. 올해 훈련은 오는 21~29일 진행된다.
우리 해군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이 훈련에 병력을 파견한다.
특히 올해 훈련엔 7600톤급 구축함 '세종대왕함'(DDG)과 4400톤급 '문무대왕함'(DDH-Ⅱ)과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이달 초 종료된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했던 우리 해군 전력 중 일부가 퍼시픽 뱅가드에도 참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훈련국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퍼시픽 뱅가드는 자유공방전, 대잠수함 작전, 해상기동군수훈련, 통신훈련 등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해군은 세계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에 이어 이달 초 시작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 '퍼시픽 드래건' 등 올 들어 미 해군 주도 훈련에 잇달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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