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1 미스코리아 선(善) 최미나수(23)가 국제미인대회인 ‘미스 어스(Miss Earth) 202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4대 미인 대회인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필리핀 오카다 마닐라 호텔에서 열린 ‘미스 어스 2022’ 본선에서 최미나수는 1위에 올랐다. ‘미스 어스’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미인 대회다. 최미나수는 콜롬비아, 팔레스타인,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최종 4위에 진출, 우승 왕관을 썼다.
세계 4대 미인 대회로 꼽히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에서 역대 한국 대표가 거둔 최고 성적은 ‘미스 유니버스’ 2위(1988 장윤정), ‘미스 월드’ 2위(1988 최연희), ‘미스인터내셔널’ 2위(2000 손태영·2009 서은미), ‘미스 어스’ 4위(2013 최송이) 였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최미나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전 심사에서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메시지를 전해 호평 받았다.
최미나수는 수영복, 비치췌어, 드레스 등 ‘미스 어스’ 사전 경연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리조트 웨어), 특별상 1개를 수상한데 이어 최종 1위에 올랐다. 우아한 미모에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태도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매력을 뽐내 우승 후보로 꼽혔다.
1999년생인 최미나수는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2021 미스코리아 선에 선발된 후 글로벌이앤비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8월 채널A 서바이벌 예능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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