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첫 방송, 52주 예정
[파이낸셜뉴스] ENA와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이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18일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사전 녹화된 이날 행사에는 오은영 박사를 비롯해 MC 신동엽, 이민정이 참석했다.
“관계, 신체, 언어, 인지, 정서”로 구분하여 놀이 선봬
오은영 박사는 “놀이는 재미있고 기쁜 기억을 남기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성장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주는 좋은 방법”이라며 "아이들은 성장 발달에서 반드시 외부의 자극과 정보를 입력시켜야 하는데, 놀이를 통해서 이 과정을 거친다”라며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은영 게임’에서는 아이들의 발달 유형을 관계, 신체, 언어, 인지, 정서로 구분하고 아이의 유형에 맞춰 다양한 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은영 박사는 “(프로그램 로고를 보면) 발달 유형 다섯 가지로 오각형으로 만들었는데 마치 집처럼 보이더라.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부모와 집에서 (놀이를) 해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이날 '오은영 게임' 프로그램의 MC로 나선 이유로 “오은영 선생님과 함께한다는 말에 무조건 출연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도 함께했다”며 “오은영 솔루션을 지켜보면서 경이로움을 느꼈고 덕분에 결혼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8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배우인 이민정 역시 “오은영 선생님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옆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었다. 또 보통의 부모처럼 아이에게 좋은 놀이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출연자들의 아이들도 매우 예뻐서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재욱, 정준호-이하정, 문희준-박소율, 인교진-소이현, 이대호 출연
‘오은영 게임’에는 한창 육아를 하고 있는 연예인이 출연한다. 안재욱, 이대호, 정준호와 이하정, 문희준과 박소율, 인교진과 소이현이 각자의 자녀들과 함께 패널로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준호와 이하정 부부는 성별이 다른 첫째와 둘째의 놀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또 연령별 놀이가 궁금한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 늘 어떻게 놀아줄지 고민인 안재욱 아빠, 그리고 내가 맞게 놀아주고 있는지 궁금한 문희준과 박소율 부부, 함께 많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함이 있는 이대호 아빠가 ‘오은영 게임’에 나선다.
오은영 박사는 초대형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패널들과 함께 현장 멘토링을 진행한다. 정준호의 딸은 “엄마는 잘하는데”라며 투덜거리다가, 어느 순간 아빠와의 놀이에 푹 빠졌다고 한다.
인교진의 딸도 아빠와 놀이한 후 아빠의 발을 직접 씻겨주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한다.
아이 유형별로, 맞춤형 놀이 있다?
나이도, 성별도, 유형도 다른 100인의 아이들은 방송에서 유형별로 같은 옷의 색깔을 입고 놀이에 나선다. ‘인지형’ 아이는 머리 위에 떠 있는 드론을 보고 ‘와 멋지다’가 아닌 “와 드론이다”라고 반응한다. 주변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는 ‘관계형’ 아이는 주변 친구들에게 나이를 묻고 이름을 물어보며 관계를 쌓아가는 데 몰두한다.
아이들 유형별로 차이가 느껴졌을까? 이민정은 “차이가 드러났다”며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엽 역시 “우리 부모나 친구, 나는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 나는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아빠를 묻자 신동엽은 “모든 아빠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일장일단이 있구나, 아이를 사랑하는 방식만 같고 다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나이가 비슷한 정준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육아에 능숙한) 신세대 아빠처럼 발전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또 “잘못된 방식으로 열심히 하면 안되는데, 우리 방송에선 오은영 선생님이 효율적인 놀이 방법을 알려주신다. 모든 아빠와 모든 아이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부모의 몸은 편한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놀이가 있다”며 “아빠와 남편에게 꼭 (방송을) 보여주라”고 권했다.
오은영 박사는 “가족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아이들이 부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부모와 함께 하면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알수 있다”며 “있는 그대로 부모의 모습이 잘 담겨있다. 모든 가족, 부모에게 해당되고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이별로 52주에 걸쳐 총 260개의 놀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잘 따라하시면 아이들이 쑥쑥 균형 있게 자랄 것이다. 열심히 만들어서 가족들이 잘 적용하게 애써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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