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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졸업한 서공예고, 싱가포르 진출? "제2의 리사" 육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6 11:09

수정 2023.06.26 11:09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임호성 교장과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 라이언 고 학장이 양해각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임호성 교장과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 대학 라이언 고 학장이 양해각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미스에이 수지, 걸스데이 혜리, 아이브 장원영 등이 졸업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SOPA)가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대학(SRMC)과 함께 국내 고등학교로는 최초로 해외에 자매 학교인 ‘싱가포르 SOPA’ 개교를 추진한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본교에서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대학과 ‘싱가포르 SOPA’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와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대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권역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K팝 전문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대학은 해외 유학을 지망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해 특별전형도 계획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싱가포르의 공식 교과과정을 제외한 특성화교육부분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의 교육시스템과 교수진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싱가포르 SOPA’의 설립은 '제2의 블랙핑크 리사’를 꿈꾸는 다른 아시아 지역의 재능 넘치는 청소년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대학은 싱가포르 교육부가 인증하는 두번째로 높은 등급인 ‘4-Year Edu Trust’를 수여받은 학교로 음악, 댄스, 퍼포먼스 아트 전문대학이자 동남아시아 권역 주목할 사립 음악대학 중 하나다.
또한 웨스트런던대, 런던칼리지오브뮤직과 연계돼 학사 프로그램이 영국 음악대학 학사학위로 수여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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