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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美서 광고 없이 가장 저렴한 9.99달러 요금제 폐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0 08:48

수정 2023.07.20 08:48

스마트폰 위에 넷플릭스 로고가 띄워져 있다. 22.04.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사진=뉴스1
스마트폰 위에 넷플릭스 로고가 띄워져 있다. 22.04.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에서 광고 없이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폐지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전까지 미국에서 월 9.99달러(한화 약 1만2600원)에 제공하던 베이식(basic) 요금제를 폐지했다.

베이식 요금제는 광고 없이 콘텐츠만 시청할 수 있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상품이었다.

베이식 요금제가 없어지면서 광고 없이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요금제는 월 15.49달러짜리 ‘스탠더드(Standard) 요금제와 월 19.99달러짜리 ’프리미엄(Premium) 요금제가 남게 됐다.

광고가 붙는 요금제로는 베이식 요금제보다 3달러 싼 월 6.99달러짜리 ‘스탠더드 위드 애즈(Standard with ads)’ 요금제도 있다.

넷플릭스 측은 베이식 요금제 폐지에 관해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에게 베이직 요금제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베이식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까지 해당 요금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광고가 지원되는 요금제 가입으로 신규 구독자를 유도해 수익성을 더 높이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펜서 노이만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가 붙는 요금제의 경제성이 광고가 없는 요금제보다 높다고 설명한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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