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 조이 캡처) 2023.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11/28/202311280949105926_l.jpg)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 남편으로 인해 성병에 걸린 데다 그와 이혼 후에도 폭언·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KBS 조이(Joy) '무엇이든 물어보살'('물어보살')에 출연한 사연자는 혼인이 지속된 기간 전 남편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당했다고 털어놨다.
예컨대 부부 동반 모임 등에 갔다가 차를 타고 돌아오는 한 시간 내내 '화장이 그게 뭐냐', '수다를 왜 떠느냐' 등 비하 발언을 떠안아야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아이가 세 살이 됐을 무렵 몸이 이상해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성병이라는 진단까지 받았다. 사연자는 "남편 외에 남성과 관계를 맺지 않았다.
그런데 남편은 찜질방에서 성병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사연자가 성병이 걸리게 된 경위를 추궁했더니 아무 말도 못 했다고 한다. 결국 두 사람은 17년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 사연자는 "정신과에 갔더니 정신건강의학적 용어로 (남편에 대해) '미성숙한 사람', '나르시시스트'라고 하더라. 이혼 후 문자로 폭언한다. 양육비를 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는데, 만나주지 않으면 돈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고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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