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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본격적 위스키 사업 확장
스테판 커리 위스키 ‘젠틀맨스컷’ 독점 수입…내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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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가 독립법인으로 분리됐던 위스키 사업 부문을 편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 부문 편입은 나라셀라의 독립법인인 나라스피릿의 위스키 사업부문이 나라셀라로 이관되며 이뤄졌다. 기존 나라스피릿에서 위스키 사업을 전담했던 인원들이 나라셀라로 이동했으며, 나라스피릿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는 연내 양수도를 마칠 예정이다.
나라스피릿은 프랑스 최고급 꼬냑 프라팡(Frapin)과 영국 프리미엄 위스키 더 레이크(The Lakes)를 포함한 위스키와 꼬냑, 보드카 등 스피릿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기업이다. 나라셀라는 다양한 스피릿 제품을 발굴, 수입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 나라스피릿의 위스키 사업 부문과 나라셀라의 전국 유통망을 융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나라셀라는 최근 NBA 스타 스테판 커리가 직접 제조한 위스키 ‘젠틀맨스 컷(Gentleman's Cut)’의 독점 수입사로 결정됐다. 젠틀맨스 컷은 미국 나파밸리의 아뮤즈 부쉐 와이너리와 협업해, 2015년부터 위스키 원액을 다양한 배럴에서 숙성시켜 완성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다. 내년 1월 중 나라셀라의 직영 소매점과 백화점 입점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6월에는 스테판 커리의 방한을 통해 사인회와 디너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라셀라는 위스키 수입 이외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한 유통업계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과 판매에 나선다. 나라셀라가 개발한 PB 상품은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재미있는 위스키 문화를 형성할 계획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은 “다양한 스피릿을 수입∙판매하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온 나라스피릿의 위스키 사업 부문이 나라셀라의 영업력과 시너지를 일으켜 본격적인 위스키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종합 주류 수입∙유통사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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