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웰컴투삼달리' 지창욱 신혜선이 키스 후 달라진 텐션을 보여준다.
31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 는 삼달(신혜선 분)과 용필(지창욱 분)의 제주 데이트가 공개된다.
앞서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들이 헤어지게 된 이유는 용필의 아버지(유오성 분)가 아내 부미자(정유미 분)가 삼달의 엄마 고미자(김미경 분) 때문에 죽었다 생각해 그녀를 향해 원망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
아들이 심장 부정맥이란 병을 앓고 있는 아픈 고미자를 위해 지난 8년간 그녀의 태왁에 꽃무늬 천을 씌웠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상태는 "왜 미워하지 않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용필은 고미자를 따라간 건 엄마의 선택이었고, 바다가 엄마를 데려갈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생각했다. 그 누구의 탓도 아니기 때문에, 바다가 엄마를 데려갔을 때도, 삼달이 헤어지자고했을 때도 도무지 미워지지 않았다. '거대한 벽' 같이 꼿꼿이 서 있던 아빠 상태에게 가슴을 치며 묵혀온 감정을 터뜨린 이유였다.
10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 제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두 사람의 하루가 담겼다. 삼달은 일회용 카메라를 들고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고 용필은 그런 그녀를 시종일관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삼달 또한 용필 옆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다. 전날 밤에 나눈 키스로 인한 달콤한 변화일까.
10회 예고편에서 다시 한번 감정의 폭풍 속에 빨려 들어간 짝꿍들의 모습이 담겼다.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는 듯한 삼달은 또다시 미치고 팔짝 뛰고 있고, 용필은 "혹시 어제 일 그 일 때문에 그러냐"며 삼달의 눈치를 보고 있다.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간질이는 이들의 모습에 과연 31일 밤 용필과 삼달에게 어떤 설레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지 기대감을 드높인다.
제작진은 "'진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귀여운 시행착오를 겪었던 삼달이 이번엔 용필과 함께 본격적인 '나' 찾기에 나선다. 공모전을 함께 준비하며 하루 종일 붙어 다니게 된 두 사람이 또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 속을 헤매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리며, 2023년의 마지막 날도 '웰컴투 삼달리'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31일 밤 10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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