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자금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인천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서울 도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14만원으로 3,40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2,983만원) 대비 약 14.45% 오른 가격으로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11억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반면, 같은 시기 인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서울의 절반 수준인 1,681만원이었다.
실제로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는 탈서울 인구는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1월~11월)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순이동자 수는 1만1,997명으로 3년 전(‘20년) 1,466명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인천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들은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경우 단지 도보권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이 계획돼 있어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단지는 1순위 평균 21.46대 1의 경쟁률에 이어 단기간 계약 완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지난 8일(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3.91대 1, 최고 43.63대 1(전용면적 74㎡B타입)의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 청약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초역세권 입지와 주변에 계획된 정비사업을 통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점과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계양구에 선보이는 최초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인 데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우수한 상품 설계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도시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서 입주한 ‘계양1구역재개발(2,371가구)’ 등 정비사업을 비롯해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3,988가구)이 완료되면 총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계양구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에서 반경 2km 내에 홈플러스 작전점, 이마트 계양점, 홈플러스 계산점, 롯데마트 계양점, CGV 계양점 등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계양구청, 계양 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가깝고 한림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도 쉽다. 이외에도 단지 주변 천마산, 계양산 등산로와 효성공원, 명신공원, 작전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건폐율이 15% 미만으로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지상 공간에 산책로와 놀이, 휴식 공간을 크게 늘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전 가구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다. 또한 전용면적 49㎡에 안방 드레스룸이 조성되는 등 인근에서 보기 드물었던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어린이놀이터,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월 15일(월), 정당 계약은 1월 29일(월)~31일(수) 3일간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인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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