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면접 합격한 회사에서 첫 출근 전에 잘렸다는 한 취업준비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씨, 통장이랑 신분증 사진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회사 인사팀으로 보이는 A주임이 면접 합격생에게 통장과 신분증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면접 합격생은 통장 뒷면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러나 A주임은 "○○씨는 그냥 일하지 마십시다. 미안합니다. 면접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첫 출근도 전에 해고를 통보했다.
급여 이체를 위해 통장의 계좌번호가 적힌 면의 사진을 요구한 것인데, 면접 합격생이 통장의 뒷면을 찍어 보내자 실망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통장 사진이 아니라 사본이라고 말했으면 알아듣지 않았을까" "주임이 까칠한 것 같다" 등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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