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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현역 만기 제대…"방문 삼가달라" 약속 지킨 아미들, 현수막으로 대신

뉴스1

입력 2024.06.12 07:57

수정 2024.06.12 09:08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의 전역하는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 프레스 라인이 설치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의 전역하는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 프레스 라인이 설치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의 전역하는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 그의 전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의 전역하는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 그의 전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연천=뉴스1) 황미현 기자 =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가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는 빅히트 뮤직의 당부를 지켰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이날 현장에는 오전 6시께부터 취재진이 속속 모여들었다. 방탄소년단 중 처음으로 제대하는 진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다.

그러나 현장에 취재진을 제외한 아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빅히트 뮤직은 지난 11일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공지를 통해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라며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발표한 바. 아미는 소속사의 당부 사항을 준수,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팬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는 대신 현장에 다양한 플래카드와 현수막, 풍선을 설치했다. 진이 전역하는 부대 주변 건물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석진아 548일 정말 수고했어, 변함없는 사랑으로 너의 곁을 지킬게' '지구가 사랑하고 우주가 응원하는 특급전사 김석진' 등의 문구가 적혔다.

특히 연천군에서도 '연천군 1년 반은 우리에겐 행복이었습니다! 연천은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제대하는 진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2년 12월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성실히 복무해 왔다.

진은 이날 제대와 관련한 별도의 멘트 없이 자리를 떠날 예정이다. 함께 전역하는 장병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진은 전역 다음 날부터 아미와 만난다. 그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프라인 행사이자 데뷔 기념일(6월13일) 행사인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해 팬들과 만난다.

특히 페스타 행사 중 1부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에서는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회를 진행한다. 이는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어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는 아미가 보고 싶어 한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들이 진행된다.

더불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진의 전역일에 모일지도 이목이 쏠린다. 한 매체는 멤버들이 진의 전역 일로 이미 휴가 신청을 했고, 이날 서울 모처에 모여 조용히 전역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뉴스1에 "공식적으로 확인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만 짧게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7인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이날 멤버들 중 처음으로 제대하는 진을 포함해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등은 현역 복무 중이며,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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