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감사합니다' 조아람이 채용 비리 의혹에 힘을 싣는 제보에 의해 더욱 궁지를 몰렸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연출 권영일, 주상규) 9회에서는 윤서진(조아람 분)이 채용 비리와 관련해 조사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인사팀은 한 대리는 서희진(김지현 분)에게 서류를 전달하며 조심스레 "말씀 드릴 게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2022년도 면접 진행을 보조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라고 뜸을 들였다. 이에 서희진이 관심을 보이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대리는 "생각해보니까 그때 윤서진 씨가 면접 전에 부사장님을 만났다. 제가 화장실 가다가 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윤서진이) 면접 내용을 사전에 들은 것 같다"고 했고 서희진은 "확실하냐. 황대웅(진구 분) 부사장이 윤서진 씨에게 면접 질문을 사전에 유출했다는 거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대리는 "오래 전 일이라 가물가물한데, 그런 것 같다"며 윤서진의 채용 비리의 의혹을 증폭시켰다.
윤서진은 서희진이 이에 대해 묻자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서희진은 윤서진을 진정시키며 "그럼 면접 때 황대웅 부사장을 만난 적이 없냐"고 물었고, 윤서진은 "면접 순서 기다리다가 부사장님이 지나가시면서 그냥 정말 우연히 마주쳤다. 인사만 했다"고 답했다. 이에 서희진은 "목격자가 증언했다"고 덧붙이며 윤서진을 추궁했고, 윤서진은 어이가 없다는 듯 "목격자가 누구냐"고 물었다. 서희진이 목격자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하자 윤서진은 "저 정말 억울하다"며 다시 한 번 억울함을 드러냈다.
서희진은 윤서진에게 "정확히 황대웅 부사장이 뭐라고 했냐"고 물었다. 당시 상황에서 황대웅은 면접을 기다리는 윤서진에게 다가가 "면접 기다리는 거냐. 펑소 하던대로 해. 화이팅, 꼬맹이"라고 응원을 했고, 이어 다른 면접 대기자들에게도 "화이팅"을 외치고 사라졌다.
윤서진의 증언에도 서희진은 "보면 통화도 종종 하시고, 집에도 종종 오시고"라며 추궁을 이어갔고 윤서진은 "그건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저희 엄마랑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오셔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희진이 "제가 확인해 본 결과"라고 하며 다른 의혹에 대해 물으려고 하자 윤서진은 "아파트 말씀이시죠?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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