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아빠하고 나하고' 장광의 아들 장영이 백 번이 넘는 오디션에서 떨어진 후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실을 고백한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부자가 영화 '여인의 향기' 속 탱고 댄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 장영은 숨이 안 쉬어질 정도였던 공황장애의 이유와 무명 배우로서의 설움을 고백한다.
최근 녹화에서 장영은 29~30살쯤 연이어 두 개의 작품에서 주·조연급으로 캐스팅됐지만, 출연이 무산되는 시련을 맞았다. 이에 대해 장영은 "차라리 오디션에서 그냥 떨어진 거면 괜찮은데, 기분이 최고치를 찍은 상태에서 끌어내려지니 버티기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이후 백 번이 넘는 오디션에서 모두 탈락하며 그의 자존감은 완전히 무너지게 됐다고.
장영은 "당시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독방에 끌려가 X욕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느 날 숨이 안 쉬어져 길에서 그대로 주저앉았다는 그는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라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상상도 못 한 아들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장광은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장광 부자는 댄스 학원을 방문해 영화 '여인의 향기' 속 탱고에 깜짝 도전한다. 장광은 미러볼처럼 블링블링한 의상을 입고 나타나 웃음을 안긴다. 반면 장영은 새빨간 시스루 셔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비주얼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이어서 '장 파치노', '찰리 영'이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얻은 장광 부자의 본격 댄스 도전이 펼쳐졌다. 장광은 "탱고는 쉽다"라며 자신만만한 말과는 달리, 팔과 발이 따로 놀며 제대로 몸치 인증을 했다. 반면 장영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탱고 스텝과 턴은 물론, 베테랑 파트너를 오히려 리드하며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감춰진 댄스 실력을 드러내며 모두의 부러움을 산 '댄스 에이스' 장영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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