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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인텍이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이 무인이동체 국제협력에서 드론 기술 개발을 함께 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1시 현재 파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4.26% 오른 80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은 오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 무인이동체 시스템(UAS)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KRAUV와 노스다코타 주정부는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노스다코타주는 UAS 관련 테스트베드 등 미국 내 최고의 인프라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제너럴오토믹아에로노틱스시스템사(GA-ASI), 노드롭글루먼 등 관련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 기업들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노스다코다주는 한 국기업에 비가시권(BVLOS) 비행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컴인스페이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두산DMI, 볼로랜드, 솔탑, 파인브이티 로보틱스, 클로버스튜디오, 프리뉴, 니어스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이 미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20여개 기업 기관들이 참석한다.
이 같은 소식에 AI 및 드론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파인브이티와의 지분 관계가 부각되며 파인텍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파인텍의 최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파인브이티의 지분 16.67%를 보유하고 있다. 파인브이티는 지난 2018년 파인텍의 관계사로 편입됐다.
파인브이티 측은 "미국 ANRA 테크놀로지스와 도심항공교통(UAM) 솔루션 등의 상공망 품질 측정 하드웨어 부분에서 공동 개발을 수행한 바 있다"라며 "UAM을 탑승한 승객이 통화, 소셜미디어, 영상 등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적용, 상공망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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