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은둔의 왕국'으로 알려진 부탄이 사실은 ‘비트코인 왕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부탄 정부가 약 1000개의 비트코인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이체하면서 알려졌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이익을 실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은 엘살바도르에 이어 부탄이 2번째다.
부탄 정부는 현재 약 9억달러(1조2424억원)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부탄은 인구 80만의 소왕국이다.
부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모두 채굴로 얻은 것이다. 정부의 명령으로 한 채굴회사가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하락의 한 원인이 부탄의 계좌이체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7만2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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