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그의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로버트 할리와 그의 아내 명현숙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들은 37년 전 연애 시절 추억이 있던 남영동에 방문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프러포즈했던 장소인 한 레스토랑이었다. 로버트 할리는 "그때 반지를 준비했고 프러포즈하려고 했다"라며 그날을 회상했다. 이어 "저녁을 먹으면서 반지를 꺼내고 고백하려는 순간에 저보고 헤어지자고 했나"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명현숙은 그날을 회상하며 "(그날) 프러포즈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고, 남편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나갔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나간 거다"라고 말했다. 그날 명현숙은 로버트 할리에게 사흘간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고, 3일 후인 밸런타인데이 때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다. 로버트 할리에게 건넨 초콜릿 안에는 쪽지가 있었고 "I want you, love you"라고 적혀있었다. 이들의 로맨틱한 프러포즈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한순간 훈훈한 분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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