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트럼프, 자신이 임명한 파월 연준 의장 경질하지 않을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9 09:21

수정 2024.12.09 09:21

지난 2017년 11월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오른쪽)이 제롬 파월 새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임명을 발표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17년 11월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오른쪽)이 제롬 파월 새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임명을 발표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NBC뉴스의 대담프로인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파월 의장을 경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금리 문제를 놓고 파월 의장과 종종 마찰을 빚었다.

트럼프는 “만약 자신이 파월 보고 사직하라고 해도 아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이 사임하라고 요구할 경우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임기전에 해임은 헌법에도 명시돼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인 2017년 재닛 옐런의 뒤를 이어 연준 의장에 임명됐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기가 2026년까지 연장됐다.

트럼프 1기 당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파월의 경질을 조용히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동안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를 비롯해 미국 가계들을 위한 낮은 이자를 약속하면서 앞으로 파월 의장과의 마찰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수입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물가를 통제하려는 연준의 노력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한편 연준은 오는 17일 끝나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과 11월에 이어 금리를 내려 현재 4.5~4.75%인 기준금리가 4.25~4.5%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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