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정희. (사진 = MBN '동치미' 캡처) 2025.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12/202501120649072688_l.jpg)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62)가 고(故) 서세원과 이혼 후 불순한 의도로 다가오는 남자가 많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서정희는 "저는 너무 어릴 때(20세) 세상을 결혼부터 했기 때문에 (결혼생활) 32년 동안 한 번도 그 분 외에 남자를 만나본다거나 차 한 전 마셔본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맹목적인 틀을 만든 사람이라서 이혼 후 (우울감 등에서) 헤어나올 수 없더라"는 것이다.
서정희는 특히 "세상 만나지 말아야 할 게 남자구나. 한 명 만나고 나서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런 자신을 신기해하며 "접근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도 했다.
서정희는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어떻게 하면 데이트를 해볼까, 사귀어볼까. 접근이 결혼 목적이기보다 데이트였다"고 설명했다.
"내가 순수하고 세상을 모르는 게 재미있는 거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사람 만나는) 조건을 이야기했다. 담배 안 돼 술 안 돼 종교가 같아야 해. 이 사람과 식사를 매일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부연했다.
서정희는 아울러 "내가 아프다면 '날 떠날 것인가 돌봐줄 것인가. 모두 날 돌봐줄 것 같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아프면 다 버릴 것 같아 (재혼) 생각을 못 해봤다. 현재 남자친구와 연결되기 전에는"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2023년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여섯 살 연하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56)과 재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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