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물섬' 박형식은 어떻게 반격할까.
21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 9회에서 서동주(박형식 분)는 염장선(허준호 분)과 허일도(이해영 분)를 차례차례 압박했다. 염장선이 모시는 어르신(최광일 분)을 이용해 거꾸로 염장선에게 압력을 가하는 한편 "선생님 목숨이 제 복수에 갈음할 만한 가치가 있을 때 죽여드리겠다"라고 경고했다. 허일도에게는 "서동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살인미수범이다, 앞으로 제가 잘 활용하겠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서동주가 염장선과 허일도에게 자신이 기억을 찾았다는 것을 모두 밝혔다. 여기에 선전포고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22일 제작진이 서동주의 반격이 예상되는 10회 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동주는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 분) 곁을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지키고 있다. 죽음 위기를 겪기 전, 기억을 잃기 전 대산그룹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서동주 모습 그대로 돌아온 것. 반면 허일도는 그런 서동주를 불안감에 사로잡힌 채 지켜보고 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서동주와 자격지심으로 얼룩진 허일도의 모습이 대비된다. 이와 함께 늘 판을 짜던 입장에서 거꾸로 서동주가 짠 판에 올라서게 된 염장선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22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서동주가 한층 더 강력한 방법으로, 전방위적으로 염장선과 허일도를 압박하며 복수를 이어간다"라며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세 배우는 각 인물이 느끼는 긴장감과 불안감, 치열한 두뇌 싸움을 섬세한 연기로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보물섬' 10회는 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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