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 위치한 비지정 문화재 운람사가 발생한 연쇄 산불로 전소됐다.
22일 의성군에 따르면 안평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운람사의 전각과 부속 건물 등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운람사에 보관돼 있던 아미타3존, 탄생불, 신중탱화 등 주요 문화재급 유물은 불길이 운람사를 덮치기 전에 조문국박물관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으며 주지 스님도 다른 사찰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비지정 문화재인 운람사는 지역 역사와 불교 문화 연구에 중요한 사찰로 평가돼 왔다. 이번 산불로 일대 산림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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